Back to Bubbles
(home)

10 Proto

프로토 회장을 하셨던 만큼 애정이 남다를 것 같은데, 처음에 입단하실 때 프로토라는 소모임을 택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프로토↗︎는 2학년 초에 입단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 분야에서는 3D, UX/UI, 사진 등의 주매체를 정하잖아요. 저는 그것이 너무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못 하기 때문인 것이 큰 것 같아요. 저는 스스로 뭐 하나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하나를 정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작업을 진행할 때 저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어떻게 이것을 풀어갈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이야기가 다 풀어졌을 때 마지막 순간에 정하는 것이 매체에요. 그것이 사진이 될 수도, 또 다른 때에는 3D가 될 수도 있어요.

프로토를 누군가는 '코딩’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전시를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 별로 풀어내는 방식이 정말 상이해요. 인터랙션 소모임답게 인터랙션 종류가 다양해요. 저는 여러가지 방식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코딩 쪽을 접함으로써 또 다른 매체의 길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표현을 위한 매체의 길을 여러 가지 열고 싶어 프로토에 오게 되었습니다.